괌을 여행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느끼는 불편함 중 하나는 대중교통입니다. 높은 습도와 뜨거운 날씨 때문에 도보 이동이 쉽지 않고, 버스 노선도 제한적이라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이동이 상당히 어렵죠.괌 에서의 이동 수단, 특징, 주의사항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해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 괌 대중교통 환경 이해하기
▫︎ 한국과 다른 괌의 교통 구조
한국은 지하철, 버스, 택시 모두 촘촘한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교통카드 하나로 도시 전체를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괌은 이러한 환경과 정반대에 가까워, 자체적인 대중교통 선택사항이 많지 않습니다. 여행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되는데 바로 빨간 셔틀버스와 택시입니다.
▫︎ 날씨와 지형이 주는 불편함
괌의 습하고 뜨거운 환경은 짧은 거리라도 걷기 어렵게 만듭니다. 도보 이동이 현실적이지 않아 짧은 구간 이동에도 차량이 꼭 필요합니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이동 수단의 효율이 여행 만족도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 빨간 버스 이용 시 알아둘 점
▫︎ 운행 범위와 특징
빨간 버스는 여행자에게 가장 익숙한 셔틀버스입니다. 마이크로네시아 몰, GPO, 투몬 호텔가 등 주요 관광, 쇼핑 구역만 연결하는 심플한 노선으로 운영됩니다. 노선이 단순하기 때문에 길을 헤맬 걱정은 없지만 정해진 시간을 기준으로 운행되어 원하는 시간에 바로 이동하기는 어렵습니다.
▫︎ 효율성의 한계
호텔마다 정차 시간이 정해져 있어 전체 이동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고, 인원이 늘어날수록 비용도 증가합니다. 차모로 야시장이나 사랑의 절벽으로 가는 노선이 있기는 하지만, 운영 시간, 요금, 대기 시간을 고려하면 여행 효율은 크게 떨어질 수 있죠. 경험 삼아 한두 번 이용하는 수준이라면 괜찮지만 여행 시간을 넉넉히 쓰기에는 비효율적 입니다.
❖ 괌에서 택시 이용방법
▫︎ 공항 이동 요금과 방식
괌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택시 요금은 최소 30달러부터 시작하며, 짐 개수에 따라 1달러씩 추가되는 구조입니다. 이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요금 기준이며 여기에 팁까지 포함하면 기본 비용이 예상보다 높아집니다.
반대로 호텔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때는 한인 택시 업체를 통한 사전 예약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예약 가능한 업체도 많아 20~25달러 정도면 여유있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시내 이동 시 체감 편의성
괌 시내에서는 정액 요금을 제시하는 택시가 많아 요금 예측이 쉽고 10~20달러 정도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개인사업자로 운영하는 한인 기사분들도 많아, 이동 중 여행 정보를 알려주는 등 친절한 서비스가 기대되는 편입니다. 간혹 불편 사례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만족도가 높고 요금도 명확합니다.
▫︎ 택시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 주의
괌은 관광객이 많아 특정 시간대에 택시 호출이 지연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체크아웃 시간대, 비행기 출발 전후, 주말 저녁 등에는 차량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이동을 하루 전에 미리 예약해두면 좋습니다. 특히 공항 이동은 비행기 시간과 직결되므로 여유 있게 계획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 괌 이동 시 알아두면 좋은 팁
▫︎ 사전 예약과 연락처 확보
괌에서는 한국처럼 실시간 호출이 항상 수월하지 않아, 주요 이동은 사전 예약이 안전합니다. 한인 택시 업체나 믿을 수 있는 로컬 회사의 연락처를 미리 확보해두면 이동 중 예상치 못한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 렌트카 이용 시
괌 여행을 자주 오거나 가족 단위 여행이라면 렌트카도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초행자는 낯선 교통 환경과 주차 규칙, 보험 문제 등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택시와 셔틀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하므로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 거리가 가까워도 도보는 어려움
지도상으로는 가까워 보이는 거리도 실제로 걸으면 덥고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낮 시간대는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이동 계획을 짤 때 도보를 기본 옵션으로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