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막탄공항은 규모가 크지 않아 구조 자체는 익숙해지기 쉽지만 입국 절차와 세관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라 여행 첫날부터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 공항 도착 직후 동선 팁
비행기에서 내리면 자연스럽게 한 방향으로 이어진 통로를 따라 입국 심사대로 향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승객이 한국인이라 앞사람만 따라가도 금방 도착할 수 있으며, 필리핀 국적자는 왼쪽, 외국인은 오른쪽 라인을 이용합니다.
다만 시간대에 따라 대기줄이 길어질 수 있어 자리를 잡는 속도가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 eTravel 작성의 필요성과 실제 확인 여부
최근에는 eTravel QR을 요구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이는 그날 담당자나 공항 혼잡도에 따른 차이일 뿐에요.
심사관은 여권을 스캔하면 시스템을 통해 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eTravel은 반드시 출국 전 작성해야 합니다. 과거 미작성 여행객이 따로 안내되는 모습도 자주 확인된 만큼,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 입국 심사와 수하물 찾기 과정
여권 확인 후 얼굴 촬영을 마치면 바로 수하물 찾는 곳으로 이어지는데, 공항 구조가 단순해 헤맬 일은 거의 없습니다.
수하물 벨트 앞이 다소 혼잡한 편이므로 자신의 캐리어가 예상보다 빨리 혹은 늦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 필리핀 세관 규정 이해하기
세부 입국 과정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걸리는 구간이 바로 세관입니다. 필리핀의 면세 허용 범위는 비교적 낮은 편이며 다음 기준을 꼭 기억해야 해요.
- 담배: 2보루
- 주류: 2병
- 기타 물품: 총 10,000페소(약 180달러)까지
화장품, 선글라스, 지갑 등 가격대 있는 물건이 몇 개만 있어도 금액이 쉽게 초과되며, 초과 시 약 30%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실제로 지인이 면세점에서 산 머플러가 규정 초과로 바로 벌금이 부과된 경우도 있어, 가능하면 면세 기준 내에서 쇼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세관 통과 시 도움이 되는 팁
여행객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방법 중 하나는 리패킹입니다. 면세품 포장을 모두 제거하고 제품만 캐리어에 넣어두면 개인 소지품처럼 보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의심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필리핀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눈인사 표현을 알고 있으면 간단한 친근함을 전달할 수 있어요. 세관 직원과 눈이 마주쳤을 때 편안한 표정으로 가볍게 인사하면 검사 없이 통과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물론 이것는 상황에따라 달라질 수 있고 원칙적으로는 면세 기준을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반드시 기억해야 할 비타민 반입 제한
필리핀은 비타민 반입을 500g까지만 허용하고 있어요. 여러 병을 구입하면 무게 초과가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장을 제거해 부피를 줄일 수는 있지만, 실제 무게가 초과된다면 검사 시 바로 적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여행 첫날 준비 체크리스트
필리핀은 세관 검사가 예고 없이 강화되는 시기가 있어 방문할 때마다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행 초반부터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다음 사항은 반드시 출발 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eTravel 사전 작성
- 면세 기준 금액 확인
- 비타민·건강보조제품 무게 체크
- 면세품 포장 정리 여부 확인
세부 여행은 준비만 잘 되어 있으면 훨씬 여유롭고 즐겁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입국 절차를 정확히 이해해두면 현장에서 불안하지 않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겨도 부담 없이 대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