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렌트카 없이 여행하는 방법 나하 거점 투어버스 모노레일로 완성하는 3박4일 추천코스

 

많은 여행자가 오키나와를 떠올리면 자동으로 렌터카를 생각합니다. 좌측통행에 대한 부담, 성수기 급등한 요금, 공항 외부 영업소 이동과 대기 시간을 더하면 첫날의 절반이 사라지기도 하죠. 


일본 오키나와 해변가 풍경
오키나와-해변


❖ 나하를 거점으로 선택하기

 오키나와 여행의 관문인 나하는 공항에서 10분 남짓한 거리입니다. 국제거리 주변으로 숙소·식당·드러그스토어가 빼곡해 도보로 웬만한 이동이 가능하고, 유이레일(모노레일)이 공항과 시내, 슈리성까지 이어져 이동 동선이 좋아요.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모노레일 270~300엔, 택시는 1,500엔 전후라 첫날 이동에 부담이 없어요. 체크인 전에는 호텔에 짐만 맡기고 바로 도심 산책을 시작하면 여행 일정이 가뿐합니다.

❖ 오키나와 대중교통 종류

모노레일

정시성, 한글 표기, 환승 동선 모두 직관적입니다. 슈리성 접근은 하차 후 도보가 15분 정도라 2인 이상이면 택시와 시간을 비교해 선택하면 됩니다.

시내·공항 리무진과 호텔 셔틀

차탄(아메리칸빌리지)나 중부 리조트까지 직행하는 노선이 있어 큰 캐리어가 있을수록 효율이 좋습니다. 대기·수속 시간까지 합치면 렌트 수령보다 오히려 빠른 구간이 적지 않습니다.

투어버스

북부 핵심 스폿을 하루에 묶어 다니는 프로그램이 다양합니다. 츄라우미 수족관만 점 찍고 돌아오는 것보다 만자모, 코우리섬, 비세마을 등을 엮으면 이동 대비 체감 만족도가 커집니다.

택시와 우버택시

짧은 구간은 택시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앱 호출의 자동 번역 메시지를 활용하면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아도 기사와 소통이 수월합니다. 10~15분 구간 기준 1,000~2,000엔 감각으로 계산하면 됩니다.


오키나와 대중교통


❖ 오키나와 북부는 투어로 즐기기

나하에서 츄라우미 수족관은 편도로 1시간 40분 이상, 일반도로를 타면 2시간도 걸립니다. 왕복 4시간의 피로, 주차·내비 조작·톨게이트 비용까지 합치면 운전의 이점이 줄어들게됩니다.

반면 투어는 좌석에 앉아 쉬면서 포인트를 순차적으로 돌고, 아메리칸빌리지에서 하차해 저녁까지 보내다 버스나 택시로 가볍게 귀환할 수 있어 하루 일정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요.

❖ 오키나와 리조트 장점

중·북부 리조트는 숙소 자체가 목적지가 될수 있습니다. 리조트 내 수영장, 비치, 사우나, 레스토랑, 키즈 액티비티로 하루 일정을 채우고, 제휴 해양 프로그램은 대개 픽업을 제공합니다. 

공항 리무진이나 호텔 셔틀로 체크인하고, 머무는 동안은 리조트 안에서 일정을 만들면 됩니다. 마지막에는 나하로 이동해 도시 관광을 채우면 “오키나와를 제대로 봤다”는 생각이 남습니다.


렌트카 키를 건네받는 모습


❖ 오키나와 렌트카 없이 일정보내기

추천코스 1) 나하 올인 3박 4일

1일차 나하 도착 후 호텔 보관에 짐을 맡기고 국제거리 산책, 저녁에 유이레일로 슈리성 왕복. 슈리성은 입장 시간을 맞추면 성곽과 돌다다미길 산책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야간 조명 구간이 은근히 좋습니다. 택시를 쓰면 왕복 이동이 30분 내외로 줄어듭니다.

2일차 북부 투어버스로 츄라우미 수족관, 만자모, 코우리섬을 한 번에. 점심은 나고 시내나 수족관 인근에서 해결하고, 복귀 시 아메리칸빌리지 드롭을 선택해 석양까지 보내도 좋습니다. 나하 복귀는 노선버스나 택시로 유연하게 조정합니다.

3일차 남부권 문화·자연 포인트를 하루에 묶습니다. 오키나와월드에서 류큐 문화 체험과 석회동굴을 보고, 시간을 여유 있게 쓰고 싶다면 나미노우에 비치로 돌아와 가벼운 해변 산책을 더합니다. 저녁은 국제거리 뒷골목 이자카야를 탐색합니다.

4일차 체크아웃 후 코인로커에 캐리어를 맡기고 쇼핑과 식사, 드러그스토어 장보기로 마무리. 모노레일로 공항 이동. 처음부터 끝까지 운전이 없어 피로 누적이 적고, 비 오는 날에도 계획 변경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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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코스 2) 리조트 2박 + 나하 2박, 4박 5일

1일차 공항 리무진으로 중부 리조트 체크인. 수영장과 비치 연결 동선이 좋은 곳을 고르면 날씨 변수에도 일정이 불안정하지 않습니다. 체크인 후에는 리조트 다이닝을 즐깁니다.

2일차 오전 프라이빗 비치에서 얕은 수심 구간을 활용해 스노클링을 즐기고, 오후에는 실내풀이나 스파로 휴식을 해줍니다. 굳이 외출하지 않아도 하루가 알차게 지나갈거라 생각해요.

3일차 나하로 이동해 도심 분위기로 전환합니다. 국제거리와 시장을 돌며 먹거리를 채우고, 우천 시에도 실내 동선이 풍부해 계획이 끊기지 않습니다.

4일차 북부 투어를 다녀오거나, 차탄 선셋비치로 이동해 여유 있게 해변과 상가를 누립니다. 대관람차는 사라졌지만 해 질 무렵의 산책로와 테라스 카페는 여전히 깊은 인상을 줍니다.

5일차 출국. 모노레일의 정시성과 보안검색 대기 시간을 고려해 출발 2시간 반 전에 숙소를 나서면 심리적 여유가 생깁니다.


❖ 오키나와 렌트는 선택일 뿐

오키나와는 렌트카가 있으면 편한 순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필수라는 뜻은 아닙니다. 나하의 촘촘한 생활권을 거점으로 삼고, 투어·리무진·모노레일·택시를 상황에 맞게 조합하면, 렌트카 없이도 일정 밀도와 휴식의 균형을 모두 확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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